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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웨이브 "2026 지방선거, AI딥페이크가 선거판도 바꿀수도"

뉴스1 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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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공정성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 제기돼"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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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악의적 딥페이크가 2026년 지방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인지도가 낮은 정치 신인이나 기초의원 후보자들이 딥페이크 공격에 취약하며 이는 선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9명(90.2%)이 딥페이크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위협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50대 연령층에서는 95.3%가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주목할 점은 딥페이크 영상을 시청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연예인(44.7%)보다 정치인(58.3%)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를 더 많이 접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이는 딥페이크 기술이 이미 정치 영역에서 활발히 악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딥페이크 영상의 진위를 구분하는 능력이 현저히 낮아진다는 점이다. 실제 인물과의 차이를 통해 딥페이크를 판단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18~29세는 44.5%인 반면, 70대 이상은 25%에 불과했다. 이는 주요 투표층인 고령 유권자들이 딥페이크에 더 쉽게 속을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는 곧 악의적 딥페이크가 무명 후보자나 신인 정치인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결국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관련 콘텐츠의 진위 여부 확인이 선거 공정성 확보의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인지도가 높은 광역단체장 후보자의 경우 유권자들이 실제 모습을 잘 알고 있어 딥페이크 구분이 상대적으로 용이하지만 시·군·구의원처럼 인지도가 낮은 후보자나 정치 신인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는 진위 판별이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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