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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건희특검, 이영 전 중기장관 조사…로봇개 의혹 관련

뉴시스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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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행사에 로봇개 연이어 등장시켜 홍보해
국감에서 특혜 의혹 제기…특검, 사실관계 조사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지난 2022년 8월 31일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세종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동행축제 전야제에 참석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시계를 건넸다는 사업가와 관련된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의 로봇개가 서 있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지난 2022년 8월 31일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세종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동행축제 전야제에 참석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시계를 건넸다는 사업가와 관련된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의 로봇개가 서 있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오정우 기자 =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로봇개' 도입 과정에 김건희 여사가 고가 명품 시계를 수수하고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을 조사 중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대통령실 경호 로봇(로봇개) 업체 특혜 의혹'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이 전 장관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 사무실에서 조사 중이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전 장관이 2022년 8월 31일 중기부 '동행축제' 전야제와 총선 출마를 앞두고 지난해 1월 가진 자신의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문제의 로봇개를 홍보해 줬다며 특혜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동행축제는 중기부가 매년 주최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촉진 행사로, 당시 전야제 행사 무대에서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 전 장관이 축사·개막사를 하는 동안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의 로봇개 2대가 발언대 양 옆에 위치했다. 이 전 장관은 "공동 기술개발을 한국에서 진행하게 됐다"며 "한국과 미국의 콜라보를 상징하기 때문에 오늘 (소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이듬해 12월 장관직에서 물러났고, 지난해 총선 출마선언에 20여일 앞선 2024년 1월 9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권 의원실에 따르면 이 때 고스트로보틱스 로봇개가 이 전 장관의 책을 운반하며 행사에 등장했다.

이 로봇개는 2022년 9월 20~21일 뉴욕에서 열린 한?미 스타트업 서밋 행사에도 섭외돼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당시 행사에 한국 회사 2곳과 미국 회사 1곳이 섭외됐는데 유일한 미국 회사가 고스트로보틱스 미국 본사였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성빈 드론돔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1.2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성빈 드론돔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1.20. kch0523@newsis.com


고스트로보틱스의 로봇개는 지난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5400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사 '히스토릭 아메리칸 1921' 시계를 건넨 것으로 조사된 서성빈씨의 업체를 통해 대통령실에 납품이 이뤄진 바 있다. 서씨의 업체 드론돔은 고스트로보틱스와 같은 해 7월 1일 총판 계약을 맺었고, 드론돔은 그해 9월 19일 대통령경호처와 수의계약 형태로 이뤄진 로봇개 임차용역 계약을 맺었다.

권 의원은 지난달 국감에서 "바쉐론 시계는 1800만 원의 로봇개 임차 계약 뿐만이 아니라 12억원의 본계약까지 염두에 둔 대가성 뇌물이었던 것"이라며 중기부 관련 행사에 연이어 해당 로봇개가 등장한 경위를 문제 삼았다.

특검도 앞서 사업가 서성빈씨 등을 상대로 중기부 행사에 해당 로봇개가 등장한 경위를 추궁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이날 이 전 장관을 상대로 로봇개를 행사에 데리고 나와 홍보한 경위와 사실관계를 물을 것으로 보인다.


서씨는 김 여사로부터 시계 대금 3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했고 대신 구매해 준 것에 불과해 대가성이 없다고 주장한다. 또 애초에 고스트로보틱스가 문재인 정부 때부터 용산 시민공원의 '과학 경호' 관련 논의를 거쳐왔기에 수의 계약 등 특혜를 받은 적 없다는 취지로 해명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frie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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