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와 정선군은 제45주년 정선 사북사건 기념식을 오는 21일 오후 2시 사북종합복지회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헌시 등 사전 공연에 이어 개회, 국민의례, 사북민주항쟁동지회 활동 영상 상영, 국무총리 영상 메시지 상영, 기념사, 환영사, 축사, 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사북사건은 1980년 4월 정선군 사북읍 동원탄좌 탄광 근로자들이 열악한 근무환경과 저임금 등에 항의해 벌인 파업이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폭력 사태로 확대된 사건이다.
영화 '1980 사북' 포스터 |
사북사건은 1980년 4월 정선군 사북읍 동원탄좌 탄광 근로자들이 열악한 근무환경과 저임금 등에 항의해 벌인 파업이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폭력 사태로 확대된 사건이다.
2008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당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단이 200여명의 주민을 장기간 불법 구금하고 고문 등 가혹행위를 한 사실을 인정해 국가 사과와 피해자 구제를 권고했다.
사북사건은 단순한 노사 갈등을 넘어 정선군민과 탄광 노동자들이 참여한 민주화 운동의 시초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지역사회와 정부가 함께 탄광 노동자들의 민주항쟁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가 설명했다.
도는 사북사건이 민주화 운동으로서 마땅히 평가받고 기록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심원섭 도 미래산업국장은 "정선과 사북이 석탄산업 전환지역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갖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5년 만에 맞잡은 손 |
최근에는 박봉남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 '1980 사북'이 상영돼 사북사건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사북사건의 국가 사과와 책임을 요구하는 영화인' 318명은 지난 19일 사북사건의 국가 사과와 직권조사 등 구제 조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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