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좌초 여객선 운항 잠정 중단…사고 원인 조사

연합뉴스TV 엄승현
원문보기


[앵커]

어제(19일) 저녁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좌초된 여객선이 오늘(20일) 목포 삼학부두에 입항해 사고 원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사 측은 조사 등이 완료될 때까지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엄승현 기자.

[기자]


네, 전남 목포 삼학부두 여객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는 어제 저녁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좌초된 여객선 퀸제누비아 2호가 보이실 텐데요.

여객선은 오늘(20일) 새벽 5시 30분쯤 이곳 부두에 입항했는데 현재는 해경과 선원 등이 탑승해 점검 등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아침 7시부터는 여객선에 실려있던 차량과 화물을 하선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어젯밤(19일) 8시 16분쯤 발생했습니다.

사고 여객선은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모두 267명을 태우고 오후 4시 45분쯤 제주에서 출발해 밤 9시쯤 목포에 도착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장산도 인근 무인도인 족도 위에 선체가 올라서며 좌초됐는데요.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사고 발생 3시간 10분 만인 밤 11시 30분쯤 구조를 마쳤습니다.

현재까지 임산부 등 27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하자 선사인 씨월드고속훼리 측은 조사와 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하고 이날 정기운항편을 결항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앵커]

엄 기자, 구조 작업이 마무리된 만큼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떤 부분의 수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네, 해경은 수사 전담반을 꾸려 항로 이탈 경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원인을 파악하겠다는 계획인데요.

해경은 여객선이 항로 운항 방향을 바꾸는 변침이 평상시보다 늦어지면서 기존 항로를 벗어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부분이 중대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당시 사고 해상은 연안 여객선들의 항로가 빼곡한 협수로에 속하는데 위험성이 높은 만큼 통상 자동항법장치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해경 측 설명입니다.

또 선장 등의 음주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사고 당시 조타실에 근무자들이 제대로 근무를 하고 있었는지 등에 대한 사실관계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선내에서 확보한 항해 기록 저장장치와 CCTV 등을 통해 여객선의 상태부터 근무자들에 대한 과실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 삼학부두에서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현장 연결 정경환]

#해경 #좌초 #여객선 #2호 #선장 #항해사 #퀸제누비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엄승현(esh@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병기 원내대표 사퇴
    김병기 원내대표 사퇴
  2. 2강선우 뇌물 혐의
    강선우 뇌물 혐의
  3. 3신안산선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신안산선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4. 4현빈 손예진 기부
    현빈 손예진 기부
  5. 5가족친화 우수기관
    가족친화 우수기관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