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노동청, '울산 붕괴 사고' 동서발전·HJ중공업 등 압수수색

11일 울산 남구 남화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수색 준비 작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크레인이 배치되고 있다. 2025.11.11/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경찰청과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최근 붕괴 사고로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한국동서발전, HJ중공업, 코리아카코 등을 20일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과 근로감독관 등 약 50명이 이날 오전 9시께 동서발전, HJ중공업, 코리아카코 본사와 현장사무실 등 6곳에 들어가 해체 공사와 관련된 안전 관련 서류과 계약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과 부산노동청은 이날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당시 작업 내용을 확인하고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이유를 밝힐 예정이다.

지난 6일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 타워 4·5·6호기 해체 작업 중 타워 5호기가 붕괴해 작업자 9명 가운데 7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으로 공사와 관련된 방대한 서류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niw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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