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국제유가, 2%대 급락…美, 우크라전 종식 시도 영향

이데일리 양지윤
원문보기
WTI, 종가 기준 13일 이후 최저치
브랜트유도 2%대 하락
美, 우크라에 일부 영토·무기 포기 제안
"러시아산 원유 유입, 공급 과잉 우려 커진 탓"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국제 유가가 2% 넘게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다시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0달러(2.14%) 내린 배럴당 59.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배럴당 60달러선이 깨지며 종가 기준 지난 1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1.38달러(2.1%) 떨어진 배럴당 63.5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러시아와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미국이 제안한 평화 협상안 초안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 초안에는 우크라이나가 일부 영토와 무기를 포기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년 반 넘게 이어진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는 미국의 리더십이 계속 효과적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말해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에 대통령이 협상을 위한 다양한 방식을 제안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밝혔다.

시장 분석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산 원유 공급 증가로 이어 공급 과잉 우려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콧 셸턴 TP ICAP 그룹의 에너지 전문가는 “해상에 있는 원유, 부유식 저장 시설에 있는 원유, 제재 대상이 된 원유 양을 모두 고려하면, 러시아에서 제재 원유가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결국 원유 가격은 50달러 초반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지난달 러시아의 대형 석유업체 로스네프트와 루코일 제재를 발표하며 이 두 회사와 기존 거래 관계가 있는 세계 에너지 기업, 정유사, 무역회사, 해운, 보험사 등과 거래 중단 최종 시한을 이달 21일로 설정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 17일 성명을 통해 “이번 제재로 이미 모스크바의 석유 수입이 감소했으며 장기적으로 러시아의 석유 판매량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리스태드 에너지의 석유 분석가 야니브 샤는 “금요일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현재 최대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낮아지면 투자자들이 약한 시장 펀더멘털에 더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점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4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42만6000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주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100만 배럴 정도 감소를 점친 시장 예상보다 훨씬 크게 감소했다.

오닉스 캐피털 그룹의 원유 분석가 에드 헤이든-브리펫은 “원유 시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련 뉴스에 피로감을 겪고 있다”며 “거래자들이 전쟁 종식을 위한 확고한 합의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횡보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하나의 중국 존중
    하나의 중국 존중
  2. 2이정현 어머니
    이정현 어머니
  3. 3박철우 대행 데뷔전
    박철우 대행 데뷔전
  4. 4장원진 감독 선임
    장원진 감독 선임
  5. 5나나 역고소 심경
    나나 역고소 심경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