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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중 공항 변기에 '휴지 뭉치'…경찰, 노동자 3명 수사

이데일리 채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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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조합원들 업무방해혐의로 고소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추석 연휴 파업 기간 발생한 공항 화장실 변기 막힘 사건과 관련해 노동자들을 고소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공항 화장실 변기가 휴지 뭉치로 막혀 있다. (사진=뉴스1)

공항 화장실 변기가 휴지 뭉치로 막혀 있다. (사진=뉴스1)


19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 등에 따르면 공항공사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조합원 A씨 등 3명을 공동재물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 7일 고소했다.

이들은 지난달 연휴 기간 공항 화장실 변기에 다량의 화장지와 오물 등을 투척해 변기를 막히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항 측은 고의성이 있는 행위라고 보고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맞다”며 “입건 인원은 향후 조사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어 구체적 언급은 어렵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27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변기 막힘과 오물 투척 행위는 명백한 업무방해”라고 지적했고,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돼 수사를 의뢰했다”고 답변한 바 있다.

앞서 공항 내 노동자들로 구성된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근무체제 개편과 노동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추석 연휴 기간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공항노조는 이달 4일 현장 복귀했으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13일부터 간부 파업으로 전환해 사측과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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