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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잠수함' 장보고함 임무 종료…지구 15바퀴 돌았다

연합뉴스TV 박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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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함이 퇴역을 앞두고 마지막 항해를 마쳤습니다.

지구 15바퀴가 넘는 거리를 누비며 30여 년간 묵묵히 한반도 바다를 지켜온 장보고함 덕에 한국은 잠수함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는데요.

장보고함의 마지막 항해를 박수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대한민국 1호 잠수함, 장보고함이 마지막으로 진해 앞바다를 가릅니다.


장보고함이 30여 년 항해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1992년 독일에서 인수된 이 잠수함은 '최초의 잠수함'답게 '해양의 개척자', 장보고로 명명되며 대한민국 잠수함 전력 시대를 열었습니다.

동서남해를 종횡무진하며 항해한 거리는 63만km.


지구를 15바퀴 넘게 돈 셈입니다.

길이 56m, 1,200톤급으로 작지만, 2004년 다국적 최대 해상 훈련인 '림팩'에서 미국 항공모함을 비롯해 서른 척이 넘는 함정을 격침하는 등 존재감은 컸습니다.

장보고함에서 쌓은 기술과 경험은 세계 43번째로 북한보다 늦게 잠수함을 들여온 한국을 잠수함 강국으로 만든 토대가 됐습니다.


역사적인 첫 항해를 맡았던 초대 함장 등 인수 요원들과 마지막 승조 장병들이 함께 최종 임무를 수행하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안병구 / 초대 장보고함장> "장보고함의 처음과 마지막을 함께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제권 / 마지막 함장> "장보고함의 개척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는 침묵의 수호자로서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겠습니다."

한국 잠수함의 새 시대는 국내 첫 3,600톤급 장영실함과 2030년 후반 배치를 목표로 개발될 핵추진잠수함이 뒤를 이을 예정.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한 장보고함은 향후 방산협력과 수출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화면제공 해군]

[영상편집 고종필]

[그래픽 허진영]

#해군 #핵추진잠수함 #잠수함 #장영실함 #장보고함 #퇴역 #첫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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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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