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에서 빛난 블로킹 11개…‘아라우조 28득점’ 우리카드, 삼성화재 꺾고 5연패+최하위 ‘탈출’[현장리뷰]

사진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장충=박준범기자] 우리카드가 5연패와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우리카드는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16)으로 승리했다. 1라운드 셧아웃 패배를 되갚았다. 5연패에서 탈출한 우리카드(승점 8)는 삼성화재(승점 7)를 제치고 6위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3연패에 빠졌다.

우리카드는 아라우조가 28득점에 공격 성공률 65.63%로 맹활약했다. 알리가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블로킹에서 11-5, 서브 득점에서 8-1로 앞섰다. 반대로 삼성화재는 아히(19득점)와 김우진(10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 아라우조가 9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김지한이 2득점에 공격 성공률 25%에 부진했고 알리도 2득점에 머물렀다. 그래도 3개의 블로킹과 2개의 서브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아히(8득점)와 김우진(6득점)이 득점을 분배했는데, 리시브 효율이 19.05%에 그쳤다. 범실도 8개로 우리카드(4개)보다 많았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우리카드는 2세트 14-16에서 세터를 이승원에서 한태준으로 바꿨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는 원포인트 서버 정성규와 아라우조의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다. 우리카드는 23-22에서 이상현의 연속 블로킹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만 블로킹 4개를 기록했는데 이상현이 3개였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 이우진을 선발 카드로 내세웠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강력한 서브와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일찌감치 격차를 벌렸다. 우리카드가 그대로 홈에서 승점 3을 챙겼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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