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해보험업계 판도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메리츠화재는 올 3분기 실적에서 DB손해보험을 크게 따돌리고 업계 2위로 올라섰는데요. 업계 전반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메리츠는 예실차와 투자이익으로 실적을 방어했습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3분기 손해보험사들은 손해율 악화와 비용 증가로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실적 부진을 겪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메리츠화재는 누적 순이익 1조4511억원으로 DB손해보험을 2500억원 넘게 앞서며 업계 2위에 올랐습니다.
영업이익을 보면 메리츠가 약 1조9500억원, DB손보는 1조6622억원으로 격차가 뚜렷합니다.
이런 가운데 메리츠화재는 누적 순이익 1조4511억원으로 DB손해보험을 2500억원 넘게 앞서며 업계 2위에 올랐습니다.
영업이익을 보면 메리츠가 약 1조9500억원, DB손보는 1조6622억원으로 격차가 뚜렷합니다.
DB손보는 실제 보험금 지출이 예상보다 늘면서 2074억원의 예실차 손실을 기록했고, 장기·일반보험 손익 악화로 누적 순익이 24% 급감했습니다.
반면 메리츠는 주요 보험사 중 유일하게 예실차에서 48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보험손익 하락폭을 최소화했습니다. 투자손익도 전년 대비 3000억원 이상 증가해 보험손익 부진을 상당 부분 상쇄했습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DB손보가 5대 주요 손보사 중 유일하게 누적 기준 21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보험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7.9% 급감해 전체 순익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건전성에서도 메리츠의 K-ICS(킥스) 비율은 업계 최고 수준인 242.7%로, 226.5%를 기록한 DB손보보다 여전히 높습니다.
DB손보는 실적 부진 속에서도 미국 특수보험사 포테그라를 약 2조3000억원에 인수한 상황.
인수 효과가 반영되기 전까지는 킥스 하락과 자본 부담이 불가피하지만, 내년부터 성과가 반영되면 판도 재편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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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하 기자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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