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털고 뒤늦게 새 시즌 출격
빈스 카터의 22시즌 출전 뛰어넘어
유타 재즈전 11점 12어시스트 활약
레이커스 140-126 완승 이끌어
미국프로농구(NBA) '왕'이 돌아왔다. LA 레이커스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41)가 부상을 털고 사상 첫 23번째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제임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역사적인 23번째 시즌의 출발을 알렸다. 종전 최다 시즌 출전 기록은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은퇴)의 22시즌이었다.
1984년생인 제임스는 이번 시즌 전 오른쪽 좌골신경통으로 치료에 집중하느라 개막 14경기에 결장했다. 2003~04시즌에 데뷔한 그가 개막전에 뛰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좌골신경통은 허리와 오른쪽 몸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 질환이다.
빈스 카터의 22시즌 출전 뛰어넘어
유타 재즈전 11점 12어시스트 활약
레이커스 140-126 완승 이끌어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 홈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뒤 팀 동료 오스틴 리브스를 껴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
미국프로농구(NBA) '왕'이 돌아왔다. LA 레이커스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41)가 부상을 털고 사상 첫 23번째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제임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역사적인 23번째 시즌의 출발을 알렸다. 종전 최다 시즌 출전 기록은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은퇴)의 22시즌이었다.
1984년생인 제임스는 이번 시즌 전 오른쪽 좌골신경통으로 치료에 집중하느라 개막 14경기에 결장했다. 2003~04시즌에 데뷔한 그가 개막전에 뛰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좌골신경통은 허리와 오른쪽 몸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 질환이다.
전날 팀 훈련에 참여한 제임스는 이날 베스트5로 코트를 밟아 30분간 11점 1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직접적인 공격보다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에 집중하며 팀의 140-126 완승에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는 3연승을 달려 서부콘퍼런스 4위(11승 4패)에 자리했다.
3점슛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제임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
이미 NBA 역대 득점 1위인 제임스는 자신의 득점 기록을 4만2,195점,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은 1,293경기로 늘렸다. 3점슛은 2개를 추가해 통산 3점슛 2,561개로, 레지 밀러(은퇴·2,560개)를 제치고 부문 역대 6위로 올라섰다.
이날 제임스는 1쿼터에 득점 없이 리바운드 1개와 어시스트 2개를 기록했지만 2쿼터 종료 8분 20초를 남기고 3점포로 시즌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절묘한 패스로 디안드레 에이튼의 덩크슛을 도왔다.
제임스를 앞세워 추격에 나선 레이커스는 67-71로 전반을 마쳤고, 3쿼터 종료 3분 36초 전 에이스 루카 돈치치의 레이업 슛으로 89-88 역전을 이뤄냈다. 104-93으로 앞선 4쿼터엔 제임스의 특급 배달쇼로 승부를 갈랐다.
레이커스는 돈치치가 37점 10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돋보였고, 오스틴 리브스(26점 5리바운드)와 에이튼(20점 14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유타는 키욘테 조지(34점 8어시스트), 라우리 마카넨(31점 5리바운드)이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