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 훔쳐 달아난 50대, 편의점서 일하다 경찰에 덜미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의 한 귀금속 상가에서 금품을 훔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50대가 편의점 직원으로 근무하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50대·여)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17일 오후 3시50분께 동구의 한 귀금속 상가에서 금목걸이 등 18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손님인 척 물품을 살펴보다가 업주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CCTV영상 분석을 통해 범행 장면을 확보하고 동선 추적 등 수사에 나섰다. 또 전국 경찰관서에 공조 요청을 보냈다.

강서경찰서 소속 신혜진 순경은 공조요청 내용을 확인한 뒤 강서구의 한 편의점에서 일하는 직원이 A씨와 동일인임을 알아채고 이를 관할 팀에 알렸다.

동부서는 지난 4일 A씨를 편의점에서 붙잡아 조사를 벌였고, 훔친 귀금속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가환부 조치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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