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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시체라고"…80→48㎏ 살 빼다가 죽을 뻔한 개그우먼

머니투데이 김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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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가 극심한 다이어트로 쓰러졌던 경험을 고백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미자가 극심한 다이어트로 쓰러졌던 경험을 고백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개그우먼 미자(41·본명 장윤희)가 극심한 다이어트로 응급실에 실려 갔던 경험을 털어놨다.

미자는 19일 SNS(소셜미디어)에 "'80㎏ 넘었다던데 어떻게 뺐나' '원래 안 찌는 체질인가' '몸매 관리법 궁금하다' 등 연말이라 그런지 다이어트 질문이 참 많다. 쑥스럽지만 간만에 제 목소리를 담아봤다"며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현재 키 170㎝에 몸무게 48㎏를 유지 중인 미자는 이 영상에서 "지금의 절 보면 원래 날씬할 거라 생각하는데 저는 어렸을 때부터 라면을 3봉지씩 먹는 대식가에 고등학교 3학년 땐 80㎏이 훌쩍 넘어갔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22살에 아나운서 준비하면서 다른 친구들에 비해 제 몸이 2배나 큰 걸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그때부터 20년간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다. 심지어 거식증 걸리는 법을 따라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과는 늘 같았다. 끊임없는 폭식과 자책. 참을수록 더 무너지더라"라며 "극단적인 다이어트하던 어느 날 지하철에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갔다. 혈압이 30으로 살아있는 시체 수준이라며 곧 죽을 수도 있다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살은 다시 빼면 되지만 건강은 잃으면 끝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다이어트법을 천천히 내 몸을 챙기는 방식으로 완전히 바꿨다. 신기하게도 강박을 내려두니 폭식이 사라지더라"라고 덧붙였다.


미자는 "요즘에도 한약이나 원푸드 등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건강을 잃어가는 분들이 많더라"라며 "급하게 빼는 건 다이어트와 가장 먼 길이다. 빨리 빼는 극단적인 방법은 100이면 100 폭식이 터지고 건강까지 다 잃는다"고 했다.

이어 "제 경험상 가장 빠른 길이 가장 느린 길"이라며 "천천히 내게 맞는 방법으로 관리할 때 원하는 모습에 가장 빨리 도착한다. 빠른 길보단 바른길로 가서 건강과 아름다움 지키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배우 장광·전성애 부부의 딸 미자는 CBS 아나운서로 일하다 2012년 MBC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했다. 2022년 4월 개그맨 김태현과 결혼했으며 슬하 자녀는 없다. 현재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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