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0.6 °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은가누에게 모두가 속았다, "보너스 달라고 협박에 폭행까지" UFC 대표의 폭로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은가누는 좋은 사람이 아니다"고 이야기해 온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은가누와 험악했던 관계에 대한 실제 내막을 공개했다.

화이트 대표는 항상 "은가누의 대중적 이미지와, 비공개 자리에서 UFC가 실제로 상대했던 은가누는 전혀 다르다"고 강조해왔다.

그리고 실제로, 어떤한 경기 후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UFC 사무실에서 은가누와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화이트 대표는 "UFC와 계약한 선수는 PI(퍼포먼스 인스티튜트)를 무료로 쓰고, 무료로 식사를 하고,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녀석은 거기서 거의 살고 있었다. 경기하고 나서 내 사무실 복도에서 서성거리길래 ‘들어와서 얘기하자’고 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5만 달러 보너스를 못 받은 데에 화나 있었다. 왜 못 받았는지 설명해줬더니, 내 사무실에서 계속 따지고 들었다. 이 선수는 이래서 받았고, 저 선수는 저래서 받았다고 설명하고 나서 ‘대화 끝났다’고 하고 나가려는데, 얘가 내 셔츠를 잡아끌면서 나를 다시 사무실 안으로 밀어 넣더라.
그래서 내가 ‘야, 당장 손 떼라’고 했다. 그때 그의 표정, 눈빛, 행동을 보고 이 사람이 진짜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헌터 켐벨과 어떤 문제로 얘기하고 있었는데, 헌터가 자리를 뜨려 하자 은가누가 그의 뒤쪽 옷깃을 잡아당기며 ‘아직 얘기 끝난 거 아니다’라고 했다"며 "이 사람(은가누), 좋은 사람 아니다. 나쁜 사람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이트 대표는 은가누에게 처음으로 타이틀전을 줬던 2018년 스티페 미오치치와 경기 이전부터 문제의 조짐이 있었다고 말했다.

"보스턴에서 미오치치와 싸우기 전이었다. 기자회견 뒤 복도를 걸어가는데, 갑자기 와서 내게 말하더라. ‘이 경기 끝나면 당신이 나에게 파리행 전용기를 보내줄 것'이라고. 난 웃으면서 ‘그래, 알겠다’고 했다. 그런데 은가누는 ‘진심이다. 전용기 보내라’고 했다. 결국 어떻게 됐나. 미오치치가 그를 탈탈 털어놓았다. 그걸로 이 전용기 얘기는 끝났다. 그날 바로 잘랐어야 했다"고 돌아봤다.

계속해서 "내가 ‘얘 잘라야겠다’고 했더니, 두 명의 매치메이커가 말렸다. 하지만 난 말했다.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때는 그걸 믿어라’고. 난 이미 봤다"며 "은가누는 나쁜 사람이다. 좋은 사람 아니다. '언어를 잘 몰라요’라며 착한 척하지만, 언어 장벽 같은 건 전혀 없다.
그는 나쁜 놈이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2. 2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3. 3문정희 날라리
    문정희 날라리
  4. 4조진웅 소년범 의혹
    조진웅 소년범 의혹
  5. 5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스포티비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