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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6천억 아니고 1조 달러 맞죠?"…트럼프, 빈살만 '최상급' 예우

연합뉴스 진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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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군 전투기가 백악관 상공에서 멋진 환영 비행을 펼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반갑게 맞이합니다.

7년여 만에 미국을 찾은 빈 살만 왕세자를 트럼프 대통령은 국빈 방문에 준하는 최고 수준으로 예우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환영식에서는 의장대가 도열하고 군악대가 연주하는 가운데 대포 발사와 양국 국기 공동 게양, 미군 전투기 환영 비행이 펼쳐졌습니다.

두 사람은 담소를 나누며 친분을 과시했고 빈 살만 왕세자는 시종일관 흐뭇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미는 지난 2018년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 이후 처음입니다.


CIA(미 중앙정보국)가 빈 살만 왕세자를 카슈끄지 암살의 배후로 판단한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와 빈 살만 왕세자를 지속적으로 옹호해왔습니다.

이날 양자 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암살 사건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불쾌감을 표하며 그를 적극적으로 두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환대에 화답이라도 하듯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대미 투자액을 6천억 달러(약 876조원)에서 1조 달러(약 1천460조원) 규모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첨단 전투기 F-35를 사우디에 판매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F-35 전투기 구입은 사우디의 숙원 사업이었지만 이스라엘의 군사 우위 약화나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에 대한 미국 행정부 내 우려 때문에 이전까지는 현실화하지 못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국가 원수는 아니지만 사우디의 실권자로 꼽힙니다.


암살 사건 이후 사실상 외교적 고립 상태였던 빈 살만 왕세자가 이번 방미를 발판으로 국제 외교 무대 전면에 다시 등장할지 주목됩니다.

제작: 진혜숙·최주리

영상: 로이터 ·AFP·Whitehouse 유튜브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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