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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세터 황승빈 이탈에 풀세트서 연달아 ‘2연패’…‘디펜딩챔피언’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의 고민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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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블랑(가운데) 감독이 대한항공전에서 작전 타임 때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현대캐피탈 블랑(가운데) 감독이 대한항공전에서 작전 타임 때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이 흔들린다.

지난시즌 ‘트레블’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왕좌’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다만 이번시즌 초반 출발이 좋지만은 않다.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대한항공이 5연승을 질주, 선두 자리에 올라 있다. 아직 2라운드 초반이나, 현대캐피탈은 7경기에서 벌써 3패(4승)를 안았다.

무엇보다 필립 블랑 감독 체제에서 당한 첫 2연패를 당했다. 주전 세터 황승빈의 공백이 느껴진다. 황승빈은 지난달 29일 한국전력전 도중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당시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을 3-1로 제압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이후 치른 4경기에서 1승3패다. OK저축은행과 연전에서 모두 패했고, 대한항공과 첫 맞대결에서도 무릎을 꿇었다. 물론 패한 3경기 중 2경기를 풀세트까지 끌고 가 승점 1을 챙긴 건 그나마 다행이다.

황승빈이 언제 돌아올지도 미지수다. 여전히 황승빈은 어깨에 보호대를 착용한 뒤 안정과 휴식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항공전에도 보호대를 착용한 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현대캐피탈은 백업 세터 이준협이 팀을 이끌고 있으나, 경험은 확실히 부족하다. 지난 2022~2023시즌에 데뷔한 이준협은 프로 4년 차다. 지난시즌 26경기 64세트를 소화한 게 가장 많은 출전 기록이다. 그만큼 중요한 승부처에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현대캐피탈에는 이준협 외에도 세터 김명관, 배준솔이 있다. 다만 블랑 감독이 두 세터를 전폭적으로 기용하고 있지는 않다. 배준솔은 아직 프로 무대 출전 기록이 없고, 김명관은 지난달 말 제대 후 팀에 합류해 블랑 감독 체제의 시스템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현대캐피탈 세터 이준협. 사진 | 한국배구연맹

현대캐피탈 세터 이준협. 사진 | 한국배구연맹



블랑 감독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현대캐피탈은 리시브가 뛰어난 팀은 아니다. 이번시즌에도 현대캐피탈은 리시브 7위(23.26%), 디그 6위, 수비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시즌에는 막강한 공격력으로 이를 상쇄했는데, 이번시즌엔 여의찮다. 경험이 많지 않은 이준협의 활약이 더 중요해진 이유다.

블랑 감독은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신호진을 리시빙 아포짓으로도 활용하고 있는데, 아직 효과가 크다고 볼 수는 없다. 외국인 선수 레오가 공격 성공률 47.76%. 공격 효율 33.06%로 수치가 떨어진 것도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시즌 초반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 블랑 감독이 어떤 해결책을 꺼내 들지 지켜볼 일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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