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조용히 보내기' 기능 (카카오톡 공지사항 갈무리) |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톡이 알림 소리와 진동 없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조용히 보내기' 기능을 탑재했다. 늦은 시각이나 상대방이 바쁠 때 방해하지 않고도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됐다.
18일 카카오(035720)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이 같은 기능을 적용한 최신 버전(25.10.0)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업데이트는 이날부터 이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이번 업데이트로 카카오톡은 별도 알림음과 진동 없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조용히 보내기' 기능을 선보인다. 채팅방 입력창에 메시지를 입력하고 전송 버튼을 길게 누른 후 '조용히 보내기'를 선택하면 된다. 사진과 동영상 등 미디어를 발송할 때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조용히 보내기 기능은 메시지를 받는 사람의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 알림 설정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된다. 카카오톡에서 지원하는 푸시 알림(팝업)과 알림음·진동은 뜨지 않고, 휴대전화 알림센터에만 메시지 수신 기록이 남는다. 다만 아이폰 운영체제(iOS)에서는 알림센터에도 알림 기록이 남지 않는다.
카카오톡 앱 상단에 숫자로 표시되는 빨간색 배지 카운트와 '안읽음' 메시지 수는 기존과 동일하게 표기된다.
앞서 카카오톡은 이용자 요구에 따라 채팅방을 나간 이용자를 특정할 수 없는 '조용히 나가기' 기능, 채팅탭 목록에서 채팅방을 없애고 알림을 받지 않는 '조용한 채팅방' 기능을 출시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알림 소리 없이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을 새로 도입했다"며 "수신자의 알림 설정 여부와 상관없이 발신자가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해 알림 발생을 선택할 수 있는 작은 배려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톡클라우드 '인물 분류' 기능 (카카오톡 공지사항 갈무리) |
카카오톡 대화 백업 서비스 톡클라우드에서는 인공지능(AI)으로 인물 별 사진 분류를 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의 AI '카나나'(Kanana)가 톡클라우드 속 사진을 인물 별로 자동 분류해 찾고 싶은 사람의 사진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분류된 사진들의 명칭은 이용자가 직접 지정할 수 있다.
분류된 인물은 카카오톡 친구와 연결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고, 채팅방 내 플러스(+) 메뉴의 톡클라우드 기능을 활용해 분류된 인물 사진을 바로 전송할 수도 있다.
인물 분류 기능은 이용자 동의를 거쳐 적용된다. 톡클라우드 화면 내 사이드 메뉴의 '인물 분류'에서 동의 후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채팅방 '즐겨찾기' 폴더 기능 (카카오톡 공지사항 갈무리) |
보이스톡의 통화 자동 녹음 기능도 새로 탑재됐다. '통화 자동 녹음' 기능을 활성화하면 통화할 때마다 매번 녹음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언제든 대화를 기록할 수 있다.
녹음된 통화는 텍스트 요약으로 빠르게 확인하고, 단어 검색으로 필요한 내용만 바로 찾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메시지 입력창에 인터넷주소(URL)를 입력하면 채팅방에 전송될 링크의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능과, 채팅탭에서 원하는 채팅방이나 프로필만 모아볼 수 있는 '즐겨찾기' 폴더가 새로 생겼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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