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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중 고속도로 갓길서 잠들어... 잡고보니 '경찰'이었다

파이낸셜뉴스 안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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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현직 경찰관이 만취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평택경찰서 소속 30대 A경사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경사의 음주운전은 사고 처리 과정에서 드러났다.

16일 오전 3시35분께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안성분기점 인근에서 갓길에 주차된 승용차를 뒤에서 오던 4.5t 화물차가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수습 과정에서 A경사가 술에 취해 차량에서 자고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음주측정을 진행했다. 측정 결과 A경사의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A경사는 화성 동탄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고 평택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17일 A경사를 직위해제 조처하고 음주운전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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