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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윤리위원장 사의 “당에서 사퇴 요구”

동아일보 이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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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원, 내년 1월까지가 임기

‘친한계’ 김종혁 징계 안한 탓인듯
여상원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25.11.03. [서울=뉴시스]

여상원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25.11.03. [서울=뉴시스] 


국민의힘 여상원 윤리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당으로부터 사퇴 요청을 받았다고 밝힌 여 위원장은 “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를 압박하는 대통령실, 더불어민주당과 똑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 위원장은 17일 “당에서 물러나면 좋겠다는 취지로 연락이 왔길래 굳이 능욕을 당해 가며 여기에 있을 필요가 뭐가 있겠나 싶어 원하는 대로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올 1월 권영세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임명된 여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1월까지였다.

여 위원장에 대한 사퇴 압박은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징계 조치를 내리지 않은 것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리위는 이달 3일 계파 갈등을 조장했다는 이유로 윤리위에 회부된 김 전 최고위원에게 주의 조치만 내린 바 있다. 이후 강성 당원들은 여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해 왔다.

여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대통령실과 민주당의 사법부 압박을 비판하지만 당 내부에서도 똑같은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독립된 기관인 윤리위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고 인사를 교체하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여 위원장의 사퇴로 국민의힘 지도부는 새로운 윤리위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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