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귀멸의 칼날:무한성편' 전세계 흥행 수입이 1063억엔(약 1조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본 영화가 세계 흥행 수입 1000억엔(약 944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일본에서 379억엔(약 3580억원), 157개 국가·지역에서 684억엔(약 6460억원)을 각각 벌어들였다. 총 관객은 8917만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내 흥행 수입 기준으로는 1편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에 다소 미치지 않았으나, 해외에서 큰 인기에 힘입어 첫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한국에서도 지난 8월 22일 개봉 이후 관객 562만 명을 넘겨 역대 일본 영화 흥행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도 장기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1위는 관객 558만9000명을 기록한 '스즈메의 문단속'(2023)이었다.
북미에서도 지난 9월 12일 개봉 첫 날에만 3300만 달러(약 455억 원)을 벌어들인 데 이어 첫 주말 7061만 달러(약 976억 원)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북미 개봉 일본 애니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중국에서도 지난 14일 개봉해 심상찮은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어 최종 기록에도 관심이 쏠린다.
소니그룹은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흥행 등으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1천억엔 많은 1조4천300억엔(약 13조5천억원)으로 최근 상향 조정했다. 소니그룹 산하 애니플렉스는 도호(東寶)와 함께 이 작품을 배급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은 특히 2019년 첫 TV판 공개 이후 더욱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고 넷플릭스 서비스와 함께 그 인기를 글로벌로 확장했다. 2021년 첫 극장판 '무한열차편'은 일본 역대 흥행 1위에 오르는 한편 한국에서도 200만 관객을 넘겨 돌풍을 일으켰고, 이번 '무한성편'으로 글로벌 대세 작품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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