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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 수갑 안 채워 놓쳤다 하루 만에 검거…경찰관 감찰 조사

연합뉴스TV 이성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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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 피의자를 체포했으나 수갑도 채우지 않고 감시를 소홀히 해 도주하게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오늘(17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오전 11시쯤 경북 영주시 이산면 단독주택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대마 혐의로 체포된 40대 남성 A씨가 검거 직후 도주했습니다.

A씨는 체포영장 집행 이후 인천 부평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에게 "어머니에게 인사를 하겠다"며 방 안으로 들어간 뒤 창문을 통해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관들은 방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도주 사실을 인지하고 추적했으나 곧바로 검거하지는 못했습니다.

경찰은 관련 사건을 수사하던 중 A씨의 필로폰·대마 투약 사실을 확인하고 검거했으나, 체포영장 집행 시 수갑을 채운다는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A씨는 "집 안에 부모님이 있는데 수갑을 채우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고 경찰에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도주 이후 추적에 나서 이튿날 오후 3시 30분쯤 인근 야산 굴다리 밑에서 A씨를 검거했고,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뒤 A씨를 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씨 도주 장소 인근 주민들은 피의자를 놓친 경찰이 '실종자 수색 중'이라고 사실과 다르게 안내했다면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인천경찰청 수사심의계는 당시 현장에 있었던 형사 3명과 담당 팀장 1명을 상대로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약사범 #수갑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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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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