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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부상 막아준 볼리비아 선수..."매너손·진정한 스포츠맨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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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가 한국 대표팀 이재성의 부상을 막아주는 장면이 포착돼 찬사를 듣고 있다.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볼리비아의 평가전 코너킥 상황에서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했다.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을 올리자 이재성이 골대를 향해 몸을 날려 헤더를 시도하다 골대에 머리를 부딪힐뻔 한 것이다.

볼리비아 골키퍼 기예르모 비스카라가 손끝으로 공을 쳐냈지만 이재성이 튕겨 나온 공에 다시 머리를 내밀었다. 이 과정에서 이재성의 머리가 골대로 향했으나 비스카라는 손으로 이재성의 머리를 밀어내며 충돌하지 않도록 도왔다. 의도한 게 아니라 우연이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골키퍼 덕분에 이재성 선수는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

경기를 본 누리꾼들은 "골키퍼 정말 멋지다", "인류애가 느껴진다", "이게 진짜 매너손" 등의 반응을 보였고 일부는 비스카라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하다", "진정한 스포츠맨십"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손흥민의 프리킥 선제골과 조규성의 추가 골로 2대 0 승리를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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