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AI 거품론' 딛고 1% 상승...반도체주 강세

[앵커]
코스피가 장 초반 1%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거품론이 잦아들며 미국 기술주 투자심리가 회복되자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증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오늘 코스피 움직임 어떤가요.

[기자]

지난주 4%대 가까이 급락하며 4,010선까지 내려앉았던 코스피가 이번 주에는 반등 출발했습니다.

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1.4% 오른 4,078.57로 장을 열었습니다.

지금도 4,070선에 머무르며 1%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조 원 넘게 팔자 주문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이 천9백억 원, 기관은 400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는 가운데 개인은 2천2백억 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조정을 받았던 반도체 대장주도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삼성전자는 3% 올라 10만 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6%대 상승률로 60만 원선에 다시 다가섰습니다.

코스닥도 0.7% 오른 904.15로 상승 출발했습니다.

미국 증시의 인공지능 거품 논란이 완화되며 기술주 투자심리가 살아난 데 더해 우리 대기업의 800조 원 투자 발표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우리 증시의 흐름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6원 내린 1,451원으로 개장했습니다.

달러 강세로 1,459원까지 상승했지만, 지난주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 이후 오름폭이 제한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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