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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국가' 재차 반대…"압력에 안 흔들려"

연합뉴스 고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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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美평화구상 표결 앞두고 "어떤 시도에도 반대할 것"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표결을 앞두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위한 어떤 시도도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가 언급한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위한 시도'는 유엔 안보리 표결을 하루 앞둔 가자지구 평화 구상 중 일부 문구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은 휴전 합의의 후속 조치와 가자지구 내 임시 국제안정화군(ISF) 주둔 계획이 골자다.

이와 함께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경로'를 만들 수 있다는 문구가 포함돼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독립 국가로 공존하는 '2국가 해법'은 국제사회가 지지하는 갈등 해결 방안이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의 국가선언 자체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저지른 테러 행위를 단죄하지 않고 보상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유에서다.

네타냐후 총리와 함께 연정을 구성하는 강경 우파 정당들도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이라는 시나리오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 대한 반대 입장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면서 내·외부 압력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난 어떤 사람의 확인이나 트윗, 훈계도 필요 없다"고 못을 박았다.

한편 유엔 상임이사국 러시아는 안보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구상과는 별도로 자체적인 가자지구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의 결의안에는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 대해 더욱 명확한 지지 문구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신화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신화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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