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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발로 배 걷어찬 남편, 아내 유산하자 "한 번 할까?" 요구

머니투데이 구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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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혼숙려캠프 캡처

/사진=이혼숙려캠프 캡처



잡도리 남편이 아내가 첫째를 임신했을 당시 배를 발로 차고, 유산하고 온 당일 부부관계를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잡도리 부부'로 출연한 이광휘, 조은지 부부의 심층 가사 조사가 공개됐다.

이날 아내는 남편의 배려 없는 막말에 상처받아 이혼까지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첫째 출산 후 두 번의 유산을 겪은 아내는 "남편과 첫째랑 유산 수술하러 가는 날 너무 눈물이 났다. 내가 건강하지 못해서 다 내 책임인 것 같았다. 너무 미안한 마음으로 병원에 가는데 남편이 첫째한테 '우리 이따가 바닷가나 갈까?'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당시 아내가 눈치 없이 여행을 제안한 남편에게 "내가 지금 신나서 이러고 있냐? 내가 지금 뭐 하러 가는지 모르냐?"고 하자, 남편은 "장난으로 한 말"이라고 변명했다.

이어 "수술 후 누워있었는데 남편이 괜찮냐고 묻더라. 아프다고 하니까 남편이 '한 번 할까?'라며 부부 관계를 요구했다. 제 생각은 하나도 안 하더라"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 아내는 막내가 아파 응급실에 갔던 날을 회상했다. 그는 "막내가 구급차에 실려 가는데 남편이 저한테 전화해서 원망 섞인 말투로 '막내 당뇨래'라고 하더라"라며 "제가 당뇨가 있어서 아이가 저 때문에 그런 줄 알고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병원에 도착해 간호사에게 설명을 들었는데 분유를 먹어서 일시적으로 당이 오른 것일 뿐, 당뇨는 아니라고 했다. 저는 비로소 안심했지만 남편의 원망 섞인 말투는 여전히 상처로 남아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남편은 "응급실에 들어가자마자 아이 체온을 재더니 '애가 당 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이 "간호사가 '애가 당뇨예요'라고 누가 그렇게 얘기하냐?"고 꼬집자, 남편은 "주변에 당 있는 사람 있냐고 물어봤다. 간호사가 '당뇨'라고 얘기했다"며 횡설수설했다.

또 남편은 "전 들은 사실을 그대로 전했을 뿐"이라며 억울해했다.

이후 진행된 변호사 상담에서 아내는 "이혼 의사 100%"라며 남편의 유책 사유를 '거짓말'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남편은 자신의 거짓말을 인정하면서도 "아내에게 맞아 이마를 꿰맨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첫째 낳기 전 머리끄덩이를 잡아끌고, 임신했을 때 배를 발로 찼다"고 폭로했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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