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70선 상승 출발…환율은 1,450원대

[앵커]

지난주 금요일(14일) 4% 가까이 빠지며 하락 마감했던 코스피가 오늘(17일)은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50원대에서 주간거래를 시작했는데요.

자세한 개장 시황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배시진 기자.

[기자]

네, 오늘(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14일) 대비 1.67% 오른 4,078.57에 개장했습니다.

개장 초반 1%대 강세를 보이며 4천선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는데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는 반면 개인은 '팔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대부분 항목들이 상승하고 있는데, 특히 지난주 조정을 받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 제조업이 오르는 반면 제약, 운송업 등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73% 상승한 904.44에 개장해 장 초반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주 고평가, 이른바 'AI 거품론' 논란이 식지 않은 가운데 이번주에는 글로벌 '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실적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반도체주 위주로 우리 증시가 반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이번주 공개 예정인 만큼 미 연준의 금리 향방을 판가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원 내린 1,451원에 개장했는데요.

지난주 환율이 1,470원대를 넘나들자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선 가운데, 환율이 안정세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장호진]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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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