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 /사진=뉴스1 |
애플이 아이폰 출시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에 따르면 애플은 향후 3년에 걸쳐 완전히 새로운 아이폰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애플은 10년 넘게 지속한 가을 연 1회 제품 발표에서 벗어나 내년 이후부터 상·하반기 연 2회 출시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애플은 올해 9월부터 아이폰 에어와 재설계된 아이폰17 프로를 포함한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첫 폴더블 아이폰은 내년 가을 출시가 예상되며, 2027년에는 곡면 유리와 화면 내장 카메라를 갖춘 프리미엄 모델이 등장할 전망이다. 아이폰 에어는 판매 비중이 6~8% 수준에 머물며, 폴더블 아이폰에 적용할 부품·디자인을 시험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출시 전략에 따라 가을에는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와 폴더블 모델이 먼저 공개되고, 약 6개월 뒤 표준 아이폰18, 'e' 모델, 업데이트된 아이폰 에어가 출시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애플은 하드웨어 일정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제품군 운영 방식도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이후 상반기에는 스마트홈 기기, 신규 맥, 아이패드 등이 확대되고, 하반기에는 기존 아이폰과 애플 워치 중심의 전략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블룸버그는 이 변화가 애플의 연간 매출 흐름을 안정시키고 제품 간 마케팅 충돌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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