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4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응급 출산한 아내에게 남편 "7시에 낳아야 사주 좋은데 왜 못 버텨"

파이낸셜뉴스 한승곤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6시간 넘게 진통하다 응급 제왕절개로 출산한 여성이 남편의 반응에 서운함을 토로한 사연이 알려졌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응급 제왕절개로 출산한 여성이 뜻밖의 반응을 보인 남편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여성 A 씨는 "자연분만을 희망했는데 갑자기 양수가 터졌다. 6시간 동안 진행도 안 되고 태변이 섞여 나왔고 애 호흡도 딸려서 결국 응급 제왕수술로 출산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오전 10시부터 시작해서 오후 4시까지. 결국 4시 반에 아기가 제왕수술로 나왔는데 남편은 '사주 상 7시에 나오는 게 좋은데 뭐 얼마나 아파서 그 시간 못 버텼냐'고 그러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이) 애초에 제왕절개 자체를 싫어했다. 자연분만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게 아기 팔자라고. 남편은 내가 진통하는 와중에도 '오후 7시에 낳아야 한다'라는 소리를 하더라"며 황당해했다.

이어 "나는 사주팔자가 엄청 좋은데 이런 사람 만난 거 보면 의미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기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아이랑 산모 생명이 위급하다. 응급이라는 단어 뜻 모르나", "저는 분만실 간호사인데 태변 흡입은 초응급 제왕 케이스다. 사주 운운할 때가 아니다", "제왕절개, 자연분만 선택은 오로지 산모와 의사만 선택할 수 있는 건데 무슨 사주를 따지고 있나"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
  2. 2손흥민 토트넘
    손흥민 토트넘
  3. 3조진웅 소년범 공개 논란
    조진웅 소년범 공개 논란
  4. 4로제 글로벌 히트메이커
    로제 글로벌 히트메이커
  5. 5부산교육대상 4명
    부산교육대상 4명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