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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취업자 20%, 1년 미만 임시직

조선일보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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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후 ‘불안정 취업’ 증가세
3개월째 20%대… 코로나 후 최장
대학 등을 졸업하고 첫 직장을 잡기 시작하는 20대 후반 취업자 5명 중 1명은 임시·일용직처럼 고용이 보장되지 않거나 가족이 하는 일을 돕는 ‘불안정한 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본지가 국가데이터처 통계를 분석한 결과, 고등학교·대학·대학원을 졸업·수료했거나 중퇴해 우리나라에서 현실적으로 주 취업 연령대로 꼽히는 20대 후반(25~29세)의 취업자 수는 지난달 기준 221만3122명이었다. 그런데 이 중 44만6078명(20.2%)은 계약 기간이 1년도 안 되는 임시직이거나 일용직, 가족이 하는 일을 돕는 ‘무급 가족 종사자’였다.

그래픽=이진영

그래픽=이진영


20대 후반 취업자 중 이처럼 임시·일용·무급 가족 종사자 같은 ‘불안정 상태’로 일하는 이들의 비율은 1년 전만 해도 16.8%에 그쳤다. 하지만 점점 올라 지난 8월 20%를 넘어섰고, 최근 3개월 연속 20%대를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 구조 조정 여파와 코로나 사태 등으로 1년 2개월 연속 이 비율이 20%를 넘은 2019년 4월~2020년 5월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오랜 기간 20%를 웃돌고 있다.

괜찮은 일자리에 자리 잡는 청년이 줄면서, 20대 후반 중 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 근로자는 지난달 166만360명으로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6월(163만8361명)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전체 임금 근로자 대비 상용직 비율도 지난 8월(79.8%)부터 지난달(79.7%)까지 3개월 연속 80%를 밑돌고 있다. 이 비율도 2019년 4월~2020년 5월(1년 2개월) 이후 가장 긴 기간 80%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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