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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KSPO, 창단 14년 만에 WK리그 정상… 사상 첫 ‘트레블’ 달성

조선일보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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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전국선수권·전국체전도 우승
화천KSPO가 창단 14년 만에 WK리그 정상에 올랐다. 국내 여자 실업 축구 사상 처음으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는 기쁨도 맛봤다.

KSPO는 지난 15일 강원도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5 WK리그 챔피언 결정 2차전 홈경기에서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서울시청을 4대3으로 이겼다. 지난 8일 1차전에서 3대2로 이긴 KSPO는 합계 스코어 7대5로 2011년 창단 후 처음으로 통합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5일 2025 WK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한 화천 KSPO 선수단이 환호하고 있다./한국여자축구연맹

15일 2025 WK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한 화천 KSPO 선수단이 환호하고 있다./한국여자축구연맹


베테랑 공격수 최유정(33)이 2골 1도움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1-0인 전반 9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고, 11분 뒤 감각적인 터닝슛으로 3-0 리드를 만들었다. 후반 24분에는 절묘한 크로스로 위재은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서울시청은 후반 막판 3골을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KSPO는 올해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 이어 리그 우승 트로피까지 더해 3관왕을 차지했다. KSPO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출범 17년 차를 맞은 WK리그는 본격적인 경쟁 구도에 접어들었다. 2013년부터 11시즌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쓴 인천 현대제철은 지난해 8팀 중 4위, 올해는 3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1강(强) 체제’가 무너진 것이다. 이날 KSPO의 트레블을 이끈 최유정도 2019~2023년 현대제철의 황금기를 함께한 뒤 지난해부터 KSPO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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