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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나 그란데에 달려들어 신체 접촉한 남성 팬…SNS 글 발칵

중앙일보 김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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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레드카펫에 난입해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를 껴안은 남성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를 자랑하듯 글을 올려 논란이다. 이 남성은 유명인들을 상대로 돌발 행동을 벌이는 모습을 SNS에 올리는 인플루언서로 밝혀졌다.

1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영화 '위키드: 포 굿' 시사회에서 한 남성이 레드카펫에서 이동하던 그란데에게 갑자기 달려드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그란데의 어깨에 한쪽 팔을 두르고선 펄쩍펄쩍 뛰며 환호했다. 그란데는 몸을 휘청이면서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어쩔 줄 몰라했다.

곁에 있던 배우 신시아에리보가 즉각 남성을 떼어내며 그란데를 보호했고, 이후 달려온 경호원들이 남성을 끌어내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남성의 정체는 SNS에서 '파자마 맨'으로 불리는 호주 출신 인플루언서 존슨 웬으로 밝혀졌다. 약 1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그는 과거에도 케이티 페리, 더 위켄드, 체인스모커스 공연 등에서 무단 난입해 행사를 방해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건 직후 SNS에 "오늘 밤 드디어 아리아나 그란데를 만났다", "카펫에 함께 올라갈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며 자신이 그란데를 끌어안은 모습 등이 담긴 영상을 스스로 올리기도 했다.

게시물에는 "존슨 웬 계정을 신고하자", "그란데 표정을 보니 정말 무서움에 떨었던 것 같다", "고작 몇 개의 '좋아요'를 받으려고 이런 짓을 하느냐" 등 비난이 이어졌다. 특히 그란데가 2017년 맨체스터 공연장 폭탄 테러로 팬 22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은 것을 거론하며 "또다시 트라우마를 안겨줬다"는 비판도 있었다.

이 사건은 싱가포르에서도 큰 분노를 일으켰다. 남성은 현지에서 공공 소란 혐의로 체포된 뒤 재판에 넘겨졌다고 외신은 전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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