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분기매출 1.9조→3.2조로
영업익도 흑자 전환…반도체공장 실적반영
영업익도 흑자 전환…반도체공장 실적반영
SK에코플랜트가 조성 중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감도. [SK에코플랜트] |
SK에코플랜트가 지난 3분기 영업이익 1574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에는 6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흑자 전환하며 수익을 대폭 확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9697억원에서 3조2483억원으로 65%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순이익은 7065억원으로 작년 3분기 482억원의 순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8조7927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36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누적 영업이익(1103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호실적을 거둔 배경에는 ‘하이테크(Hi-tech)’ 사업 부문의 급격한 성장이 있다. 반도체 사업이 본격화하며 청주 M15X 팹(Fab),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프로젝트 등 대형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실적이 본격 반영됐다.
또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된 반도체 모듈 회사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 제조사 ‘SK에어플러스’의 견조한 실적이 더해지며 하이테크 부문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하이테크 사업 부문은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378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49억원) 대비 약 15배 성장했다.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분야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다음달 SK머티리얼즈 사내독립기업(CIC) 산하 4개사(SK머티리얼즈퍼포먼스·SK머티리얼즈제이엔씨·SK레조낙·SK트리켐) 편입을 완료하면 반도체 소재 생산부터 제조시설 설계·조달·시공까지 아우르는 ‘반도체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이 완성된다.
인공지능(AI) 인프라스트럭처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 최대 규모인 울산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SK그룹의 AI 역량 강화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반도체·AI 산업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수익 성장을 실현하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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