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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0만 유튜버' 쯔양, 결국 음식점서 제지 당했다…"조금만 기다려 달라" ('어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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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1270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이 이븐한 고기 굽기의 새 기준을 세웠다.

16일 방송된 ‘어디로 튈지 몰라(이하 ‘어튈라’)에서는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제주도 맛집 릴레이에 나선 '맛튀즈' 김대호, 안재현, 쯔양, 조나단이 모습이 담겼다.

고깃집에 찾아간 '맛튀즈'가 마지막 서울행 비행기 시간에 맞추려면 단 1시간 안에 먹부림을 완수해야 하는 상황. 점점 줄어드는 시간에 마음이 급해진 쯔양은 의자에 채 앉기도 전에 “메뉴판 처음부터 끝까지 다 주세요”라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국 쉴 틈 없이 쏟아지는 메뉴 때문에 테이블이 꽉 차자, 안재현은 “우리 먹는 속도 너무 무섭다”라면서도 다음 음식을 향해 손을 뻗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쯔양이 고기를 구워 주던 사장님과 뜻밖의 밀당을 벌였다. 쯔양은 바쁘게 구워지고 있는 돼지고기와 시계를 번갈아 보더니, 발을 동동 구르며 “저 덜 익은 고기 좋아하는데 먹어도 될까요?”라고 물어 사장님의 귀를 의심케 했다. 이에 당황한 사장님이 “조금만 기다려 달라”라고 쯔양을 진정시키지만, 쯔양은 “그럼 술밥을 먹고 있겠다”라며 급격하게 태세를 전환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나 쯔양은 호시탐탐 불판 위 생고기에 눈독 들였다. 심지어 이날 쯔양은 단 10분을 남기고 추가 주문까지 곁들이더니 “제주도 오길 잘한 것 같다”라며 감격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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