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3.3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삼성 450조·현대차 125조... 재계, 국내투자 확 늘린다 [재계 국내투자 확대]

파이낸셜뉴스 조은효
원문보기
한미 관세협상 후속 조치
美투자 확대에 따른 우려 불식
삼성, 기존 계획보다 90조 확대
LG는 100조… 60%가 소부장
주요 그룹들 합쳐 5년간 835조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첫째줄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 둘째줄 왼쪽부터 김용범 정책실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첫째줄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 둘째줄 왼쪽부터 김용범 정책실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삼성이 향후 5년간 국내에 총 450조원을 투자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이 첨단 반도체 공장인 평택사업장 5공장(P5) 공사 착수에 나선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등이 비수도권 지역에 전방위적 투자를 전개한다. 현대자동차그룹도 125조 2000억원을 5년간 국내에 집중 투입한다. 현대차그룹의 국내 투자액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이에 더해 SK(5년간 128조원+α), LG(100조원), 한화(국내 조선·방산분야만 11조원), HD현대(15조원), 셀트리온(4조원)까지 합산하면, 이들 7개 그룹의 5년간 국내 투자액만 최소 835조원이 된다. 국내 산업기반 확충 및 고용 확보를 위한 대대적 투자 행렬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6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내 주요그룹 총수 초청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 참석해 재계 총수 중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아 "(이 대통령께서) 국내 산업 투자 축소를 우려하셨지만 그런 일이 없도록 삼성은 국내투자 확대, 또 청년의 좋은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과의 상생도 더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발표한 5년간 총 6만명 국내 신규 고용 계획도 지속해 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삼성은 향후 5년간 총 450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발표했던 5개년 국내 투자액(360조원)보다 25%(90조원) 확대한 것이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회의 모두에 "혹시 대미투자가 너무 강화되면서 국내투자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들을 하는데, 가급적이면 국내투자에 지금보다는 좀 더 마음 써 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즉각' 화답한 모양새를 취한 것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현대차그룹의 노력이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125조2000억원의 5개년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직전 5개년(2021~2025년) 국내 투자액(89조1000억원)보다 무려 40.5%(36조1000억원)를 확대한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당초 2028년까지 128조원의 국내투자를 계획했는데, 반도체 부분의 투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향후 5년간 국내에 100조원을 투자할 것이며, 이중 60%를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기술개발과 확장에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국내 조선·방산 분야에만 11조원을, HD현대는 15조원을 국내 생산기지에 투입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김학재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추성훈 야노시호 부부
    추성훈 야노시호 부부
  2. 2강변북로 성수대교 추돌사고
    강변북로 성수대교 추돌사고
  3. 3관저 이전 특혜 김오진
    관저 이전 특혜 김오진
  4. 4손흥민 다큐멘터리
    손흥민 다큐멘터리
  5. 5트럼프 알코올 중독자 성격
    트럼프 알코올 중독자 성격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