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내란 재판 선고 가시화…김건희 재판도 막바지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내란 혐의 피고인들의 재판이 막바지 절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내년 초 중으로 일제히 결론을 맞을 전망인데요. 김건희 씨의 재판도 올해 안에 심리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 전 대통령 (지난해 12월 3일)> "종북 반국가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앞두고 주요 내란 재판 선고들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심리하는 지귀연 부장판사는 내년 1월 중순에 변론을 종결하기로 했습니다.

<지귀연 /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 부장판사(지난 13일)> "1월 14일, 15일은 예비적 기일이니까 참고하시고, 7, 9, 12일 그 부분까지 좀 정해서 하고 재판 종결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도 다음 달 말 윤 전 대통령 사건과 병합될 예정입니다.

통상적으로 결심 공판 이후 선고까지 1~2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내년 2월 안에 한꺼번에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로 기소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은 오는 26일 결심공판을 진행한 뒤, 내년 1월 선고 절차에 들어갑니다.

<이진관 /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 부장판사(지난 12일)> "비상계엄도 한 지 벌써 1년도 다 지나가는 상황이고 해서...11월 26일에 심리 종결하는 걸 목표로 하겠습니다. 1월 21일이나 1월 28일 수요일날 선고를 할 예정입니다."

같은 법원에서 진행되는 김건희 씨의 재판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재판부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김 씨의 측근인 정지원 전 행정관 등 핵심 인물들을 잇따라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고, 법정에서 직접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확인하는 등 사실관계 검증에 속도를 내왔습니다.

만일 피고인 신문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다음달 3일 결심 공판이 진행되고, 선고는 내년 초로 예상됩니다.

전 씨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등 김 씨의 통일교 청탁 관련 주요 피고인들의 결심 공판도 다음 달 초중순 중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편집 함성웅

[뉴스리뷰]

#윤석열 #김건희 #한덕수 #비상계엄 #내란 #재판 #통일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규빈(bea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