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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흥화력발전소 화재…6시간여 만에 완진

중앙일보 김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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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화력발전소 화재. 사진 인천소방본부

영흥화력발전소 화재. 사진 인천소방본부


16일 오후 2시 15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화력발전소에서 난 불이 6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9분쯤 "영흥 화력발전소 내부 터빈에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13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3대를 투입해 약 1시간 만인 이날 오전 8시 54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내부인원을 대피시킨 뒤 화재 발생 25분여 만인 오전 8시 24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쯤 이를 해제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컨베이어벨트에서 불이 시작돼 석탄 이송타워 건물로 연소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건물 외부로 검은 연기가 치솟는 상황이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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