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G CNS 제공] |
LG CNS가 최신 인공지능(AI) 아키텍처를 집약한 '에이전틱 워크플레이스'를 연내 사내에 시범 적용한다. AI와 IT 서비스 역량을 융합한 AI 전환(AX) 모델을 내부 임직원 피드백을 통해 먼저 검증한 뒤, 이를 외부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LG CNS는 '에이엑스씽크 웍스(a:xink Worx)'로 명명된 지능형 업무환경 '에이전틱 워크플레이스'를 연내 임직원 대상 우선 적용한다.
에이엑스씽크 웍스는 LG CNS가 앞서 공개한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와 7종 업무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a:xink)'를 기반으로 한 구체적인 실행 모델이다. 사용자의 지시와 요구를 실시간 해석해 처리한다. 거대언어모델(LLM)과 검색증강생성(RAG)은 물론, AI 에이전트, 멀티 에이전트 등 최신 AI 아키텍처를 전면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각 기능별로 특화된 AI 에이전트들이 상호작용하며 사용자의 복합적인 명령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A프로젝트 회의록 요약해서 B팀장에게 메일 보내고, 내일 오후 3시에 후속 미팅 일정 잡아줘”라는 지시를 받으면, 각 에이전트가 회의록 검색, 요약, 메일 발송, 일정 등록을 자율적으로 처리한다.
LG CNS는 임직원이 일상적인 반복 업무에서 해방되도록 실증적인 데이터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창의적 업무 환경 조성이 1차 목표다.
이번 시도는 '넘버원 AX 이네이블러(조력자)' 비전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에이엑스씽크 웍스 상용화에 앞서 자사 임직원을 '테스터'로 삼아 AX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검증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단편적인 AI 솔루션 도입이 아니라, 기업의 전사적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 등 핵심 시스템과 AI 에이전트가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전사적 플랫폼이 필수적이다.
LG CNS는 AI 기술력과 기존 SI 사업 역량을 모두 보유한 자사의 경쟁력을 시장에 입증하기 위한 '쇼케이스'이자 '성공 사례(레퍼런스)'로 에이엑스씽크 웍스를 내세운 셈이다.
LG CNS는 피드백 과정을 거쳐 솔루션을 고도화한 후 워크플레이스 영역을 넘어 전사자원관리(ERP), 고객관계 관리(CRM) 등 고객사 임직원의 전체 업무 시스템으로 에이전틱 AI 적용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LG CNS 관계자는 “연내 파일럿 구축과 테스트 과정 등을 거쳐 외부로 사업 확장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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