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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성폭력범 잡고보니…피의자 80%가 10·20대

연합뉴스TV 홍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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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년간 전국에서 3천 건이 넘는 사이버성폭력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피의자의 80%가량이 디지털매체 사용이 익숙한 10대와 20대로 나타났는데요.

경찰은 내년까지 집중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집을 나서는 20대 남성을 둘러싸고 체포영장을 제시합니다.

<현장음> "체포영장 집행하는 거예요, 지금."

사이버성착취 조직 '참교육단' 운영자 20대 A씨가 경찰에 검거되는 모습입니다.


A씨는 지인 능욕 사진을 합성해 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유인한 뒤, 지인 능욕을 의뢰했다는 사실을 공개하겠다며 협박하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성착취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1년 동안 전국에서 이런 사이버성폭력 범죄 3,411건을 적발해 3,557명을 붙잡았습니다.

이 중 221명은 구속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해 발생 건수는 35% 늘었는데, 덩달아 검거 건수와 검거 인원 모두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유형별로는 허위영상물, 딥페이크 범죄가 가장 많았고, 아동·청소년성착취물 범죄가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가 전체의 80% 이상이었는데, 딥페이크 성범죄의 경우 1020 비율이 90%를 넘었습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디지털생활이 주가 되는 10대, 어떤 면에서는 범죄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고요."

경찰은 내년 10월까지 사이버성범죄 집중 단속을 이어나갑니다.

사이버성폭력 범죄의 경우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크기 때문에 경찰은 사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성착취물 삭제·차단 조치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또 피의자 상당수가 10대 청소년인 만큼, 교육부와 협업해 사이버성범죄 예방활동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임혜빈]

#딥페이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성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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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원(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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