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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과 현실 사이 경계를 묻다…연극 '레몬' 초연

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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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14일 서울 대학로 혜화동1번지



연극 '레몬'

연극 '레몬'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극단 '지상두시간'이 연극 '레몬'을 오는 12월 5일 서울 대학로 혜화동1번지에서 초연한다. 14일까지 이어지는 이 연극은 의식을 업로드하는 과정을 통해 존재와 진실의 의미를 추적한다.

막이 오르면, 해수면 상승과 방사능 유출을 막는 거대 제방으로 둘러싸인 도시에서 사람들은 '노스탤지어'라는 가상세계에 의식을 업로드한다.

형사 '도민'은 11년 전 업로드된 누나 '하루'를 만나기 위해 접속을 이어오다 반려 기계-동물 '레몬'의 실종과 테러 수사를 동시에 마주한다. 의문의 특수인 '오린'을 추적하며 세계의 균열을 확인한다.

무대에는 김효진(레몬 역), 노기용(도민 역), 정지인(하루 역), 신지원(오린 역)이 오른다.

극단 '지상두시간'은 2021년 낭독극 '생일파티'를 시작으로 '모든 것은 그 자리에' '우주를 접을 수 있다면' 등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것'을 탐구해 온 창작 단체다.

이번 공연은 접근성 안내를 강화해 전 회차 폐쇄형 한글 자막을 제공하고, 회차당 휠체어석 1석을 운영한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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