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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존스가 무릎 꿇었는데…‘백사장’ 화이트, ‘불합리한 남자’ 페레이라와 맞대결 없다? “아스피날과 간의 승자와 만나면 최고야” [UFC]

매일경제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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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의 사과를 받아준 ‘백사장’ 데이나 화이트. 그러나 그는 존스가 원하는 경기를 주지 않을 듯하다.

존스는 최근 화이트를 향해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자신이 톰 아스피날과의 헤비급 타이틀전 구두 합의를 깨고 은퇴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낸 것이다.

존스는 팟캐스트 ‘No Scripts’에서 “나의 지금 목표는 백악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다. 지금은 화이트에게 시간을 주고 있다. 그는 나의 인생을 바꿔준 사람이다. 나의 자녀들의 삶도 바꿨다. 그에게 영원히 감사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천하의 존스가 ‘백사장’ 화이트에게 무릎 꿇었다. 사진=AFPBBNews=News1

천하의 존스가 ‘백사장’ 화이트에게 무릎 꿇었다. 사진=AFPBBNews=News1


그러면서 “아스피날전 구두 합의는 맞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나의 잘못이었다. 그렇게 일이 진행된 건 분명 나의 잘못이었다”고 덧붙였다.

존스가 이와 같이 화이트에게 사과한 건 당연히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 백악관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그는 이 대회에서 ‘불합리한 남자’ 알렉스 페레이라와의 맞대결을 원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하게 원하고 있고 화이트 역시 이에 대해 전력을 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존스 입장에서 이처럼 영광스러운 대회에 출전하고 싶은 건 당연하다.


존스는 팟캐스트 ‘No Scripts’에서 “나의 지금 목표는 백악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다. 지금은 화이트에게 시간을 주고 있다. 그는 나의 인생을 바꿔준 사람이다. 나의 자녀들의 삶도 바꿨다. 그에게 영원히 감사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사진=MMA 파이팅 SNS

존스는 팟캐스트 ‘No Scripts’에서 “나의 지금 목표는 백악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다. 지금은 화이트에게 시간을 주고 있다. 그는 나의 인생을 바꿔준 사람이다. 나의 자녀들의 삶도 바꿨다. 그에게 영원히 감사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사진=MMA 파이팅 SNS


다행히 화이트도 존스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그는 ‘TMZ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한 번 들어봐. 존스는 내게 어떤 것도 사과할 필요 없다. 나와 존스가 좋지 못한 일을 겪었다고 해도 여전히 그가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건 사실이니까. 내가 그렇게 이야기하면 모두들 웃지만 존스는 역대 최고다. 그게 결론이다. 나도 알고 모두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존스가 사과할 이유는 없다. 지난 수년간 존스와 함께한 경험은 정말 독특했지. 하지만 그 부분이 존스가 역대 최고라는 걸 부정하게 하지는 않는다”고 더했다.

물론 존스의 백악관 대회 출전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은 화이트다. 그는 내년 1월, 또는 2월까지 백악관 대회 카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생각이다.


존스와 페레이라는 백악관 대회에서 만나고 싶어 한다. 사진=ESPN SNS

존스와 페레이라는 백악관 대회에서 만나고 싶어 한다. 사진=ESPN SNS


일단 서로 좋지 않았던 감정을 끝낸 건 불행 중 다행인 일. 그러나 존스 입장에선 좋지 않은 이야기도 있었다. 바로 화이트가 페레이라와의 맞대결이 아닌 아스피날, 그리고 시릴 간의 경기에 대해 먼저 언급했기 때문이다.

화이트는 “우선 아스피날과 간이 다시 싸워야 한다. 그 경기의 승자가 존스와 만난다면 그건 역대 최대 규모의 경기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존스는 페레이라와의 맞대결을 원하고 있고 페레이라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화이트가 존스가 원하는 게임을 가볍게 내줄 것 같지는 않다. 만약 옥타곤으로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시기상 백악관 대회가 열리는 7월에는 아스피날과 간의 경기 승자와 만나게 될 듯하다.

화이트는 “우선 아스피날과 간이 다시 싸워야 한다. 그 경기의 승자가 존스와 만난다면 그건 역대 최대 규모의 경기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MMA 파이팅 SNS

화이트는 “우선 아스피날과 간이 다시 싸워야 한다. 그 경기의 승자가 존스와 만난다면 그건 역대 최대 규모의 경기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MMA 파이팅 SNS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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