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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숫처녀"…19금 콘텐츠로 1243억 번 21살 모델 거액 기부

머니투데이 마아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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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소피 레인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모델 소피 레인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성인용 영상 제작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20대 여성 모델이 비영리 단체 등에 거액을 기부해 화제다.

최근 미국 피플지는 플로리다에 거주 중인 성인용 플랫폼 온리팬스 모델 소피 레인(21)이 자신의 구독 수익 약 12만1000달러(약 1억7000만원)를 이달 미국 최대 식량 지원 단체 '피딩 아메리카'(Feeding America)에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소피 레인은 온리팬스 시작 단 2년 만에 누적 수익 8540만달러(약 1243억원)를 기록한 인물이다. 현재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서 21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레인은 자신을 '숫처녀'라고 주장하면서도 고수위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9월30일(현지 시각) 레인은 방송을 통해 "이날 벌어들이는 모든 수익을 전액 기부하겠다"라고 알린 뒤 하루 만에 12만1000달러가량을 모금했다. 레인은 모금액을 전액 기부하며 자신이 내건 공약을 지켰다.

피플지는 소피 레인의 기부가 약 120만명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레인은 피플지를 통해 "어린 시절 형편이 어려워 정부가 지급하는 식료품 지원으로 끼니를 해결한 적이 있다"며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먹을 게 거의 없는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월세를 낼지 가족을 먹일지 고민하는 부모님의 모습도 겪어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자신과 같은 상황을 겪는 이들을 돕고 싶어 기부를 실천하게 됐다며 "돈을 버는 한 계속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레인은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진행한 깨끗한 식수 공급 프로젝트에 100만 달러(약 14억5000만원)를 기부하기도 했다.

레인 측은 올해 말 누적 수익이 1억1000만달러(약 1601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며 또 다른 대규모 기부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레인은 성인용 콘텐츠와 자선 활동을 함께 해 비판의 시각도 있지만 흔들리지 않고 기부를 실천하겠다는 입장이다.


레인은 "사람들은 겉모습만 보고 빠르게 판단한다. 인정받기만 원해서는 어떠한 것도 얻을 수 없다. 존중받기 전에 좋은 일을 하기 위해 나설 수 있어야 하고 쉼 없이 노력해야 한다"며 "알아주지 않아도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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