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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명 사상' 부천 돌진사고 낸 60대 "모야모야병 심하다"

SBS 이호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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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시장에서 돌진 사고를 내 2명을 숨지게 하고 19명을 다치게 한 60대 트럭 운전자가 1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경기 부천 전통시장에서 돌진 사고를 내 2명을 숨지게 하고 19명을 다치게 한 60대 트럭 운전자가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를 받는 운전자 67살 A 씨는 오늘 오후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나왔습니다.

A 씨는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 밟은 거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모야모야병이 너무 심하고 60년 평생 생선밖에 안 팔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잠도 4시간 동안 그 외에는 자본 적이 없다"며 "많은 빚을 졌다 보니 이자는 갚아야 하겠고 그래서 열심히 하다 보니 몸에 병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피해자 유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물음에는 "제가 기억이 들었다 놨다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50분쯤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1t 트럭으로 돌진 사고를 내 60∼70대 여성 2명을 숨지게 하고 10∼70대 남녀 19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페달과 브레이크를 비추는 트럭 내 '페달 블랙박스'에서는 A 씨가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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