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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없이 출연" 이나영, 단편영화 '신원미상' 1인 2역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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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국내외 영화제 출품 준비

배우 이나영이 단편영화 '신원미상'을 통해 복귀한다. 이든나인 제공

배우 이나영이 단편영화 '신원미상'을 통해 복귀한다. 이든나인 제공


배우 이나영이 7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단편영화 '신원미상'은 시스템에 의해 이름을 잃고 유령으로 살았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존재의 존엄성과 정체성의 중요성을 깊이 파고든 작품이다.

이나영은 극중 연쇄실종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어린이 범죄조직 노란양떼의 수장 셰퍼드와 그를 추적하는 형사 진이, 같은 과거를 공유했지만 다른 운명을 선택한 1인 2역으로 열연을 펼칠 전망이다. 시스템 밖에서 저항하는 셰퍼드와 시스템 안에서 고뇌하는 진이의 대비로 한 인간이 환경과 선택에 따라 얼마나 다른 존재로 분열될 수 있는지 그려낼 예정이다.

이나영이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나는 건 지난 2018년 영화 '뷰티풀 데이즈' 이후 7년 만이다. 앞서 그는 2023년 웨이브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에 출연해 반가움을 안겼다. 더불어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나영은 '신원미상' 출연 계기에 대해 "평소 단편 및 독립 영화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시나리오를 받아보고 고민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 배우로서 뜻깊고 즐거운 작업이었다"라고 밝혔다.

조희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조 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와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예술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며 '더 다이버스' '철인 3종 경기' 등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조희수 감독은 "첫 미팅에서 이나영 배우가 자신을 신원 미상의 얼굴로 만들어달라고 했을 때 감독으로서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직감했고 이나영 배우여만 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원미상'은 내년 국내외 영화제 출품을 준비하고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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