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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뚫은 원·달러 환율...'킹달러'에 떠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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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기업들은 손익계산서 두드리기에 바빠졌습니다.

환율 상승이 수출 기업에는 호재로 여겨지지만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에는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40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을 잇달아 뚫고 고공행진 중입니다.


1,300원대 시절을 지나 1,400원대가 표준이 돼 가는 분위기입니다.

한창 내년도 사업 계획을 짜고 있는 기업들은 계산기 두드리기에 바빠졌습니다.

환율이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수출 비중이 높아 매출이 대부분 달러로 발생하는 자동차와 선박 산업 등은 수익 개선이 기대됩니다.

다만 고환율로 인한 낙수효과는 예전만 못합니다.

[장상식 /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 우리 수출 품목의 고급화, 환 헤지(환율 변동 위험 회피), 해외 생산 등으로 과거보다는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성 변동 폭이 많이 줄었습니다.]


걱정은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철강이나 석유화학 업종들입니다.

유류비 부담이 커지는 항공업 역시 수익성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더욱이 중소기업은 90%가 중간재를 수입하는 구조라 고환율이 치명타입니다.

환율이 10% 오르면 대기업 영업이익률은 0.29%포인트 줄지만 중소기업은 환율이 1%만 올라도 손실이 0.36%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추문갑 /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 중소기업이 원자재를 조달해 그걸 가공해 납품하는 과정에서 원가가 올라갈 수 있는데 납품 대금은 안 올라갈 수 있는 문제가 가장 크다는 거죠.]

관세도 모자라 환율까지 뛰면서 기업들은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0.9%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정민정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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