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4일)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엔, 당시 경호처 간부가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이 간부는 공수처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이, '밀고 들어오면 아작 난다 느끼게 위력 순찰하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백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14일)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방해 혐의 공판에선 증인으로 출석한 이 강 전 경호처 부장의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습니다.
1차 체포영장 집행 불발 뒤인 지난 1월 11일, 윤 전 대통령이 경호처 간부와의 오찬에서 말한 내용을 복기한 뒤 본인 계정으로 보낸 메시지입니다.
해당 메시지에는 '밀고 들어오면 아작 난다고 느끼게 위력순찰하고 언론에 잡혀도 문제없음'이라고 적혔습니다.
이 전 부장은 이 내용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이 총기를 언론에 노출하는 것도 괜찮다는 의미로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증언했습니다.
또한 '헬기를 띄운다, 여기는 미사일도 있다, 들어오면 위협사격하고 부숴버려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 전 부장은 윤 전 대통령이 경찰특공대 헬기 투입 가능성 등을 언급했다며, '부수라'는 대상은 영장 집행을 준비하던 공수처로 이해했다고 답했습니다.
이 전 부장은 윤 전 대통령 발언을 복기한 이유에 대해 당시 오찬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2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엔 부하직원들에게 저지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시 오찬은 직원 격려 자리였고 해당 메모가 네 차례에 걸쳐 작성됐다며 신빙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오후 재판엔 비상계엄 이후 비화폰 관리를 담당했던 경호처 직원이 증인으로 나와, 김성훈 전 차장이 비화폰 기록 삭제는 증거인멸 소지가 있다는 취지의 보고를 받고 사전에 기록을 삭제하지 않았다며 질책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박진훈, 디자인 : 조수인)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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