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TP, ICT 과제협의체 PL 모임의 장 열어...과제 연구자 간 시너지 도

ICT 과제의 연구자들이 분야를 초월해 견해를 나누는 모임이 각기 성과를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원장 홍진배)이 이를 주관하고, 또 모임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까지 마련했다.

IITP는 14일 열린 '2026 AI·ICT 산업·기술전망 컨퍼런스'에서 ICT R&D 과제협의체 사례발표회를 개최했다.

ICT R&D 과제협의체는 ICT 기술분야·사업별 연구자간 기술을 공유하고, 협업을 통한 연구성과 시너지 강화 등을 위해 IITP가 지난해 8월부터 시행 중인 제도다. 올해는 41개 과제협의체에 390개 수행과제가 자율 참여하고 있으며, 과제협의체별로 프로젝트 리더(PL)를 선발해 총괄·운영한다.

14일 수상한 우수협의체 4곳 프로젝터 리더들과 홍진배 IITP 원장(사진 중앙)

이미 지난 7월, 과제협의체 PL들이 한자리에 모인 전체회의에서 과제 협의체별로 운영되는 실적 및 시너지 성과 등을 공유한 바 있다.

14일 행사에서 과제협의체 PL 대상 국가 R&D 결과물 사업화를 위한 VC 교육, 과제협의체 운영 의견 수렴 및 향후 추진방향 등이 논의됐다.

과제협의체별 실적, 시너지 성과를 종합 점검해 선정된 △국방DNA(PL 박혜숙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 △사회안전망위협대응(PL 김동칠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블록체인(PL 오현욱 한양대 교수) △자율주행(PL 최정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 협의체 등 4곳의 우수협의체를 소개했고, 해당 과제협의체 PL에게는 IITP 원장상과 부상을 수여했다.

ICT R&D 과제협의체 사례발표 현장

국방DNA협의체는 테스트베드를 공동 활용해 R&D 실증 시나리오를 구축했고, 사회안전망위협대응협의체는 연구자 간 정보공유로 문제 해결 성과가 돋보였다.

또한 블록체인협의체는 과제간 공동연구를 다수 추진해 R&D 결과물을 상용화하기도 했으며, 자율주행협의체는 과제 간 협업에 의한 지자체 자율주행시범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홍진배 IITP 원장은 “과제협의체 활동으로 연구자들이 서로 교류·협력함으로써 R&D에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각 협의체가 이번 우수사례 공유를 발판 삼아 연구성과 시너지 강화라는 과제협의체 목적 달성을 위해 한 층 더 도약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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