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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다급하게 "펴, 평화" 외쳤다…"나 떨고 있니?" 마두로 운명은

SBS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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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트럼프 정부의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는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이 현지시간 13일 집회에 나가 미국인들을 향해 "평화를 위해 단결하자"고 호소했습니다.

미국 CNN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집회에서 "미국인들은 아메리카 대륙의 평화를 위해 베네수엘라와 연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또 다른 장기 분쟁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며, "누구도 부당한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더 이상 리비아도, 아프가니스탄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할 메시지가 있냐는 CNN의 질문에는 딱 이 한 단어로 답했습니다.

[CNN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나요?]

[니콜라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 네 평화! 평화!]


미국의 공격 가능성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최근 마약 밀수를 차단하겠다며 카리브해 선박들을 공습하고, 이 일대에 군함 12척과 병력 1만 5천 명을 배치했습니다.

세계 최대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 호와 소속 전단도 베네수엘라 인근에 속속 도착했습니다.


1989년 파나마 침공 이후 카리브해에 최대 규모 병력이 배치된 건데,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대상으로 군사행동을 준비하는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미국의 진짜 목적이 마두로 대통령 축출이라면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오늘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마약 테러리스트'를 겨냥한 새로운 군사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작전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이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마약 운반 의심 선박에 대한 공습을 강화할 걸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김나온,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민정 기자 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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