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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이상일 감독 "日 가부키 배우들도 호평…영화배우 캐스팅한 이유는"[인터뷰②]

스포티비뉴스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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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이상일 감독이 '국보'에 가부키 전문 배우가 아닌 일반 배우를 기용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 '국보'를 연출한 이상일 감독이 14일 오후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스튜디오앤뉴 사옥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상일 감독은 주인공 키쿠오 역을 맡은 요시자와 료와 슌스케 역을 맡은 료코하마 류세이의 연습 기간에 대해 "요시자와 료는 1년 반 정도다. 요코하마 류세이는 2~3개월 정도 늦게 연습에 들어갔다. 1년 2~3개월 정도 했다. 와타나베 켄도 비슷한 정도였다. 젊은 키쿠오 역할을 맡은 배우도 4~5개월 정도 연습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한 실제 가부키 배우들의 반응에 대해 "좋았다"며 "가부키 배우 분들도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같이 작업을 안 했기 때문에 궁금해 하셨다. 자세히 보고 있었다. 개봉 후 많은 가부키 배우들이 보셨는데, 감상을 말하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다. 그런데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 분이 자세하게 정말 좋은 감상을 말해주셨다. 가부키 업계 배우들이 꼭 봐야 한다고 하셨다. 그렇게 시작하니까 다른 배우 분들도 많은 좋은 감상을 올려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작품에는 전체 분량으로 따지면 약 30분 정도의 가부키 공연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이 감독은 실제 가부키 배우를 주연으로 삼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그건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가부키 영화이지만 우리가 포커스해야 하는 것은 가부키 배우의 이야기고, 가부키 배우의 가족이나 거기에 목숨을 바치는 인간의 이야기다. 그것을 표현하려면 영화 배우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열심히 한다. 영화 배우는 가부키를 못한다. 하지만 그걸 해내야겠다는 욕심이 나타난다. 어려운 가부키 역할, 그런데 국보가 되는 사람. 자기가 가부키를 훌륭하게 표현해야겠다는 그 어려움이 배우를 더 성장시키고, 관객들도 그런 백그라운드를 상상하기 때문에 그 가능성에 걸고 영화 배우를 기용했다"고 답했다.

'국보'는 국보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서로를 뛰어넘어야만 했던 두 남자의 일생일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일본에서 천만 관객 돌파와 함께 한화로 약 1600억 원이라는 흥행 수익을 올리며 6개월의 장기 상영 속에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9일 개봉.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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