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영 기자]
[디지털포스트(PC사랑)=박신영 기자] 천고마비의 계절답게 먹거리가 풍성한 가을이 왔다. 가을 하늘은 높고 각종 곡식, 과일은 싱싱히 익어 먹을 것이 한가득이다. 먹거리가 풍성하고 배도 부른 이 계절, 양식(糧食) 중에서도 마음의 양식을 쌓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 그런데 직장을 다니다 보면 한 달에 책 한 권조차 읽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독서를 포기하자니 다양한 신간들이 쏟아져 나오고, 알고 싶은 정보(특히 경제)도 많다. 이처럼 자기 계발을 놓칠 수 없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출퇴근길이나 틈나는 시간에 모바일로 간편히 볼 수 있는 '전자책 애플리케이션' 4가지를 소개한다.
1. 교보eBook
2011년 4월 19일 출시 / 부분 유료(개별 결제) / 안드로이드, IOS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디지털포스트(PC사랑)=박신영 기자] 천고마비의 계절답게 먹거리가 풍성한 가을이 왔다. 가을 하늘은 높고 각종 곡식, 과일은 싱싱히 익어 먹을 것이 한가득이다. 먹거리가 풍성하고 배도 부른 이 계절, 양식(糧食) 중에서도 마음의 양식을 쌓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 그런데 직장을 다니다 보면 한 달에 책 한 권조차 읽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독서를 포기하자니 다양한 신간들이 쏟아져 나오고, 알고 싶은 정보(특히 경제)도 많다. 이처럼 자기 계발을 놓칠 수 없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출퇴근길이나 틈나는 시간에 모바일로 간편히 볼 수 있는 '전자책 애플리케이션' 4가지를 소개한다.
1. 교보eBook
2011년 4월 19일 출시 / 부분 유료(개별 결제) / 안드로이드, IOS
(이미지 출처: 구글플레이스토어 갈무리) |
교보eBook은 서점의 대명사 '교보문고'의 전자책 플랫폼이다. 상세 검색, 여러 카테고리의 독서 설정, 메모 및 공유 등 사용자에 맞춘 다양한 편리한 기능을 갖췄다. 글꼴과 배경색 등 세부 환경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우수한 가독성을 자랑하며, 오디오북 및 동영상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함께 지원한다.
그렇다면 실제로도 그러할까? 기자가 직접 사용한 결과, 메인에서 가장 먼저 '내 서재'가 나타나 그동안 구매한 책들을 한눈에 보여준다. 하단의 '서점' 버튼을 누르자 카테고리별로 책들을 살펴볼 수 있었으며, 다른 애플리케이션에 비해 UI가 가장 직관적이고 간단하다는 인상을 주었다.
가장 간단하고 직관적인 UI를 사용했다. 메인은 그동안 내가 구매한 책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서재’다. |
무료부터 유료까지 다양한 책과 만화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책 구매는 개별적으로 이뤄지지만, 신규 가입 쿠폰과 이벤트 등으로 할인받을 수 있으며 무료로 제공되는 전자책도 다수 존재했다.
‘서점’을 누르면 책을 구매할 수 있는 화면이 뜬다. 카테고리별 또는 상단의 돋보기 버튼으로 원하는 책을 검색하면 된다. 표지를 누르면 바로 e북이 다운로드돼 바로 읽을 수 있다. |
무료 e북 표지를 누르자 즉시 다운로드가 시작되며 책 뷰어가 열렸다. 다운로드된 책은 '내 서재'로 자동 저장되기에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다. 책 뷰어는 옆으로 넘기는 방식이며, 뷰어 자체에서 읽기 설정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MY' 페이지에서는 앱 설정과 뷰어에서 담지 못한 다양한 설정들을 세부적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2. 예스24 eBook & 크레마클럽
2015년 5월 31일 출시 / 부분 유료(구독제) / 안드로이드, IOS
(이미지 출처: 구글플레이스토어 갈무리) |
예스24 eBook & 크레마클럽(이하 예스24 eBook)은 예스24에서 운영하는 앱이다. '예스24'는 온라인 서점 업계에서 강력한 입지를 가진 브랜드로 전자책을 비롯해 공연, 음악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파격적인 가격 할인 함께 높은 포인트 적립이 장점이다.
처음 접속 시 ‘내 서재’가 메인에 뜬다. 책 표지를 누르면 다운로드되며 바로 읽을 수 있다. |
기자 역시 예스24를 애용하는 사용자 중 한 명이지만, e북 서비스는 처음 사용해봤다. 그 이유는 꽤 번거롭기 때문이다. 먼저 예스24에서 e북 구매한 후, e북을 보기 위해 '예스24 eBook'이라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야 e북을 볼 수 있다.
예스24 도서 애플리케이션에서 e북을 구매할 수 있다. ‘예스24 eBook & 크레마클럽’에서 바로 구매하는 방법도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크레마클럽 가입이 별도로 필요하다. |
또는 '크레마클럽'이라는 정기구독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도 있다. 크레마클럽 스탠다드 정기권은 매달 5,500원이며, 첫 달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예스24 eBook 앱 자체의 기능은 다양해 편리했다. 밝기 설정, 야간 모드 설정, 이미지 공유, 오디오북, 꾸준한 독서 지원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예스24 eBook'의 기능과 '예스 24 도서' 애플리케이션 기능이 융합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 밀리의 서재
2017년 3월 14일 출시 / 유료(구독제) / 안드로이드, IOS
(이미지 출처: 구글플레이스토어 갈무리) |
밀리의 서재는 구독형 전자책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업이다. 특히 22만 권이 넘는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이 압도적이다. 오디오북, 웹툰, 판타지 및 로맨스 장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아우르며, 사용자의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있다. 일례로 '패밀리 라운지'라는 가족 모두가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기능 외에도 '책 읽고 독서 다이어리 써보기', '도전 10일! 독서 습관 만들기'와 같은 '밀리 주민증' 챌린지가 있다.
트렌디한 아이콘, 큼직한 책 표지 이미지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
또 밀리의 서재는 사용자의 접근성도 높였다. 여러 통신사와의 제휴를 통해 월 정기 구독 서비스를 결합해 제공 중이다. 밀리의 서재 구독 정기권은 웹 결제 기준 매달 12,000원으로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통신사 서비스가 없고, 정기권이 부담스럽다면, 첫 달에는 무료로 제공하니 체험으로도 나쁘지 않다.
그렇다면 이제 앱의 UI를 살펴보자. 메인화면은 큼직한 카테고리와 함께 추천하는 도서 등 이미지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책 구매 페이지로 넘어가면 담기, 다운로드와 함께 바로 읽을 수 있는 버튼이 있다. 정기 구독권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원하는 책을 마음껏 골라서 읽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겠다. 뷰어 역시 편리하다. 밝기 설정, 배경 설정, 페이지 넘김 설정, 캡처 및 북마크 등 디테일한 뷰어 기능이 있다.
정기권이라는 자유로움으로 마음껏 원하는 책을 골라 읽어볼 수 있다. 책 전환이 빠르게 이뤄진다는게 강점이라면 강점. |
4. 리디
2010년 9월 20일 출시 / 부분 유료(개별 결제) / 안드로이드, IOS
(이미지 출처: 구글플레이스토어 갈무리) |
1차 대분류, 2차 소분류의 카테고리로 구분돼 있다. 리디가 웹소설, 웹툰을 즐겨보는 이들이 많이 찾는 앱이라 이런 UI를 채용한 것 같다. |
그렇다면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보자. 메인으로 들어가니, 만화와 웹툰이 강한 만큼 해당 카테고리가 먼저 메인으로 뜬다. 상단에 웹툰, 만화, 웹소설, 도서 등의 굵직한 카테고리로 1차 분류하고 그 하위에 다양한 장르별로 도서들을 분리해 놓은 것이 세심했다. 애플리케이션의 UI가 깔끔하고 가독성이 뛰어났다.
특히 기자가 주목한 것은 전자책 구매의 차별화된 방식이다. 전자책은 종이책과 달리 높은 가격을 책정할 경우 구매를 망설이게 될 수 있다는 소비자의 심리를 파악한 듯, 리디는 '대여'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여'와 '소장'을 구별해 개별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여 기간도 최대 90일로 넉넉하게 지원한다.
책 구매로 들어가면 오디오북을 지원하는지 여부와 대여, 소장으로 분류해 구매가 가능한 것을 안내하고 있다. 구매 후 뷰어로 넘어가면 스크롤 형식으로 읽을 수 있다. |
구매 후에는 뷰어로 바로 읽을 수 있다. 스크롤을 내려서 읽는 방식이며, 뷰어 설정을 보다 디테일하게 조절하기 어렵다는 점은 아쉬웠으나 간편함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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