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4.3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열혈농구단'으로 꿈 이룬 정규민…"예능 아니다, 제대로 뛴 진짜 농구"

머니투데이 박효주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인터뷰] '열혈농구단' 정규민

영상제작자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정규민. /사진=CU미디어

영상제작자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정규민. /사진=CU미디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관중이 있는 경기장에서 농구를 해봤어요. 그 순간만큼은 진짜 농구 선수가 된 기분이라 행복했습니다."

'환승연애'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정규민은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SBS 새 예능 '열혈농구단' 팀 라이징이글스 선수로 첫 직관 경기에 나선 때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정규민은 현재 유튜브 11만 구독자와 인스타그램 26만 팔로워를 보유한 영상제작자 겸 인플루언서다. 그에게 농구는 어린 시절부터 가장 좋아하던 운동이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늘 '즐기는 농구'에 머물러야 했다. 그런 그에게 열혈농구단은 그야말로 '제대로 뛰어볼 기회'였기에 한달음에 달려와 팀에 합류했다.

정규민은 "어릴 때부터 농구를 워낙 좋아했는데 부상이 많아서 늘 가볍게만 즐겼다"며 "그런데 서장훈 감독님이 '진짜 농구를 하자'며 팀을 만든다고 하는데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고 했다.

그렇게 좋아하는 농구를 제대로 해볼 기회를 얻어서일까. 정규민은 경기나 훈련 중 쏟아지는 서장훈 감독 지적에 대해 "그 자체로 영광이었다"며 "농구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같은 기분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은 좀 답답하셨겠지만"이라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정규민이 꼽은 팀 내 '숨은 에이스'는 팀 주장 민호(샤이니)였다. 그는 "농구는 팀 스포츠다 보니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선수들이 많다"며 "민호 형은 진짜 팀 중심이었다. 경기 중엔 투지가 넘쳤고 경기 외적으로도 늘 팀원들에게 에너지를 줬다. 덕분에 우리가 한마음으로 뭉칠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영상제작자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정규민. /사진=SNS 갈무리

영상제작자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정규민. /사진=SNS 갈무리


농구 코트 위에서도,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서도 '진심'으로 임해온 정규민에게 '열혈농구단'은 '진심이 만든 팀'이었다.

그는 "이건 단순한 예능이 아니었다. 진심으로 농구를 좋아하고 서로를 믿었던 사람들 모임이었다"며 "누구 한 명 플레이보다 팀 전체가 더 중요했고 그 안에서 웃고 울고 부딪히며 진심으로 임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엔 진짜 팀워크가 뭔지 배웠다. 단순히 호흡을 맞추는 게 아니라 서로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었다"며 "개인보다 팀으로서 잘 되는 경험이 훨씬 큰 기쁨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열혈농구단 촬영하면서 꾸며진 캐릭터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이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대중의 시선보다 내가 얼마나 진심으로 임하고 있나'가 더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오는 29일 첫 방영되는 SBS '열혈농구단'은 농구계 전설 서장훈이 직접 꾸린 농구단 '라이징이글스'의 아시아 제패기를 담은 스포츠 예능이다. 연예인들과 스포츠 스타들이 한 팀을 이뤄 농구 코트 위에서 땀과 열정을 쏟아내는 해당 프로그램은 단순한 스포츠 예능을 넘어 진짜 농구를 보여준다는 목표다.

팀 코치는 전태풍이 맡았고 선수단은 주장 민호(샤이니)를 필두로, 정진운(2AM)·쟈니(NCT)·문수인·김택·오승훈·박은석·손태진·이대희·정규민·박찬웅으로 구성됐다.


팀 라이징이글스는 지난 9월22일과 10월 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동호회 팀과 두 차례 직관 경기를 치렀으며 지난 10월26일에는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이번 여정의 마지막인 필리핀 연예인 농구단과 승부를 펼쳤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나래 활동 중단
    박나래 활동 중단
  2. 2대통령 정원오 칭찬
    대통령 정원오 칭찬
  3. 3이태석 프리킥 골
    이태석 프리킥 골
  4. 4차정인 위원장 인문사회 특별위원회
    차정인 위원장 인문사회 특별위원회
  5. 560대 남편 살해
    60대 남편 살해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